- kay Kim님 리들 이 매우 좋은 글이었지만, 저같은 문과생들도 더욱 잘 알아 들을 수 있게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실리콘밸리 탑티어 VC a16z가 매년 내는 Big Ideas 리포트. 단순 예측이 아니라 "우리 돈 여기 넣을 거야"라는 선언문에 가깝죠.
올해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AI가 도구에서 동료로 승진한다.
지금 인프라의 문제는요, 사람 기준으로 설계됐다는 겁니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씩 일하잖아요. 그런데 AI 에이전트는 다릅니다. 동시에 수백, 수천 개 작업을 병렬로 돌립니다. 기존 인프라로는 병목이 터질 수밖에 없어요.
2026년 인프라의 필수 조건:
데이터 쪽도 바뀝니다.
기업 데이터의 대부분이 PDF, 이메일, 영상, 음성 같은 비정형 데이터예요. 엑셀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게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진 카오스 상태죠. 2026년엔 멀티모달 AI가 이 난장판을 정리하고 구조화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 벡터 검색이 하나로 합쳐져서, SQL 쿼리 안 짜도 "지난달 매출 왜 떨어졌어?" 물으면 AI가 알아서 찾고 분석해서 대답해주는 환경이 됩니다.
보안도요. 반복적인 로그 분석 같은 건 AI가 자동화하고, 사람은 전략과 설계에 집중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인프라가 "사람이 쓰기 좋은 것"에서 "AI 에이전트가 일하기 좋은 것"으로 재설계된다.
지금까지 기업 소프트웨어는 뭘 했냐면요, 기록했습니다. CRM에 고객 정보 입력, ERP에 재고 기록, 스프레드시트에 숫자 정리. 사람이 보고 판단하라고 데이터 쌓아두는 거였어요.
2026년엔 AI가 그 기록을 직접 읽고, 판단하고, 실행합니다. 기록 시스템(System of Record)에서 실행 시스템(System of Action)으로 바뀌는 거죠.
KPI도 달라집니다. 예전엔 "사용자가 우리 앱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나"가 성공 지표였어요. 이제는 "얼마나 빨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나"가 됩니다. 체류 시간이 길면 오히려 비효율의 증거가 되는 시대.
조직 구조도 바뀝니다. 사람과 AI 에이전트 사이에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이 생깁니다. 관리자의 역할이 "사람 관리"에서 "에이전트 조율, 검수, 최적화"로 진화하는 거예요. 팀원 절반이 AI인 시대의 중간관리자 역할이 새로 정의됩니다.
전통 산업에서도 변화가 옵니다. 제조, 물류, 건설 같은 현장에 AI를 도입하려면? 원격으로 안 됩니다. 엔지니어가 직접 현장에 가서 세팅하는 전진 배치 엔지니어링이 보편화됩니다.
그리고 예전엔 아예 불가능했던 비즈니스가 등장합니다:
흥미로운 건 AI 스타트업끼리의 거래예요. AI 회사들이 대기업 영업하는 대신, 다른 AI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잡는 전략으로 빠르게 스케일업합니다. AI가 AI를 고객으로 삼는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거죠.
버티컬 AI도 진화합니다. 법률 AI, 의료 AI가 각각 따로 일하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끼리 직접 대화하고 협상합니다. 변호사 AI와 상대측 변호사 AI가 합의점 찾는 식으로요.
마지막으로, 에이전트 최적화 웹. 지금 웹사이트는 사람이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잖아요.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잘 읽고 파싱할 수 있는 구조로 최적화해야 합니다. SEO 다음은 AEO(Agent Engine Optimization)일지도요.
회사가 "사람이 기록하고 판단하는 조직"에서 "AI가 실행하고 사람이 조율하는 조직"으로 재편된다.
a16z가 말하는 American Dynamism, 쉽게 말하면 "미국 제조업·인프라 부활"인데요. 핵심은 소프트웨어 혁명이 디지털을 넘어서 물리 세계로 확장된다는 겁니다.
에너지, 광업, 건설, 제조. 이런 전통 산업들이 드디어 AI-native로 재설계됩니다. 그동안은 "우리 업종은 달라"라며 버텼는데, 이제 피할 수 없게 된 거죠.
가장 흥미로운 개념이 **"공장이 제품이 된다"**입니다.
지금 공장은요, 한 번 지으면 끝이에요. 라인 바꾸려면 몇 달, 새 공장 지으려면 몇 년. 그런데 모듈식 AI + 로보틱스가 결합되면? 공장 자체가 소프트웨어처럼 됩니다. 업데이트하고, 복제하고, 버전 관리하는 거예요. "공장 v2.3 배포합니다" 이런 시대가 오는 겁니다.
Physical Observability도 중요한 개념이에요.
개발자들은 서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잖아요. 이걸 물리 세계에 적용하는 겁니다. 도시 전체, 전력망, 도로, 교량의 상태를 코드 모니터링하듯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제어합니다. 도시의 Datadog 대시보드가 생기는 거죠.
물리 세계가 소프트웨어의 문법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공장도 도시도 "배포"하고 "모니터링"하는 시대.
AI의 역할이 "Help me"에서 "See me"로 전환됩니다.
지금까지 AI는 생산성 도구였어요. 일 빨리 끝내게 도와주는 것. 그런데 앞으로는 자아, 연결, 관계 중심의 도구로 진화합니다. 나를 이해해주고, 나와 연결되는 AI.
AI 월드 모델이 3D·가상 세계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환경도 본격화됩니다.
몇 가지 주목할 흐름:
2026년은 AI가 "도와드릴까요?"에서 "제가 할게요"로 바뀌는 해입니다.
인프라는 에이전트 중심으로, 기업은 실행 중심으로, 물리 세계는 소프트웨어 문법으로 재편됩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사람의 역할은 "직접 하는 것"에서 "조율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이동합니다.
VC가 돈을 어디에 넣는지 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하죠. a16z는 분명히 베팅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에.
원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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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 Kim님 리들 이 매우 좋은 글이었지만, 저같은 문과생들도 더욱 잘 알아 들을 수 있게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실리콘밸리 탑티어 VC a16z가 매년 내는 Big Ideas 리포트. 단순 예측이 아니라 "우리 돈 여기 넣을 거야"라는 선언문에 가깝죠.
올해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AI가 도구에서 동료로 승진한다.
지금 인프라의 문제는요, 사람 기준으로 설계됐다는 겁니다.
사람은 한 번에 하나씩 일하잖아요. 그런데 AI 에이전트는 다릅니다. 동시에 수백, 수천 개 작업을 병렬로 돌립니다. 기존 인프라로는 병목이 터질 수밖에 없어요.
2026년 인프라의 필수 조건:
데이터 쪽도 바뀝니다.
기업 데이터의 대부분이 PDF, 이메일, 영상, 음성 같은 비정형 데이터예요. 엑셀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게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진 카오스 상태죠. 2026년엔 멀티모달 AI가 이 난장판을 정리하고 구조화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 벡터 검색이 하나로 합쳐져서, SQL 쿼리 안 짜도 "지난달 매출 왜 떨어졌어?" 물으면 AI가 알아서 찾고 분석해서 대답해주는 환경이 됩니다.
보안도요. 반복적인 로그 분석 같은 건 AI가 자동화하고, 사람은 전략과 설계에 집중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인프라가 "사람이 쓰기 좋은 것"에서 "AI 에이전트가 일하기 좋은 것"으로 재설계된다.
지금까지 기업 소프트웨어는 뭘 했냐면요, 기록했습니다. CRM에 고객 정보 입력, ERP에 재고 기록, 스프레드시트에 숫자 정리. 사람이 보고 판단하라고 데이터 쌓아두는 거였어요.
2026년엔 AI가 그 기록을 직접 읽고, 판단하고, 실행합니다. 기록 시스템(System of Record)에서 실행 시스템(System of Action)으로 바뀌는 거죠.
KPI도 달라집니다. 예전엔 "사용자가 우리 앱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나"가 성공 지표였어요. 이제는 "얼마나 빨리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나"가 됩니다. 체류 시간이 길면 오히려 비효율의 증거가 되는 시대.
조직 구조도 바뀝니다. 사람과 AI 에이전트 사이에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이 생깁니다. 관리자의 역할이 "사람 관리"에서 "에이전트 조율, 검수, 최적화"로 진화하는 거예요. 팀원 절반이 AI인 시대의 중간관리자 역할이 새로 정의됩니다.
전통 산업에서도 변화가 옵니다. 제조, 물류, 건설 같은 현장에 AI를 도입하려면? 원격으로 안 됩니다. 엔지니어가 직접 현장에 가서 세팅하는 전진 배치 엔지니어링이 보편화됩니다.
그리고 예전엔 아예 불가능했던 비즈니스가 등장합니다:
흥미로운 건 AI 스타트업끼리의 거래예요. AI 회사들이 대기업 영업하는 대신, 다른 AI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잡는 전략으로 빠르게 스케일업합니다. AI가 AI를 고객으로 삼는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거죠.
버티컬 AI도 진화합니다. 법률 AI, 의료 AI가 각각 따로 일하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끼리 직접 대화하고 협상합니다. 변호사 AI와 상대측 변호사 AI가 합의점 찾는 식으로요.
마지막으로, 에이전트 최적화 웹. 지금 웹사이트는 사람이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잖아요.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잘 읽고 파싱할 수 있는 구조로 최적화해야 합니다. SEO 다음은 AEO(Agent Engine Optimization)일지도요.
회사가 "사람이 기록하고 판단하는 조직"에서 "AI가 실행하고 사람이 조율하는 조직"으로 재편된다.
a16z가 말하는 American Dynamism, 쉽게 말하면 "미국 제조업·인프라 부활"인데요. 핵심은 소프트웨어 혁명이 디지털을 넘어서 물리 세계로 확장된다는 겁니다.
에너지, 광업, 건설, 제조. 이런 전통 산업들이 드디어 AI-native로 재설계됩니다. 그동안은 "우리 업종은 달라"라며 버텼는데, 이제 피할 수 없게 된 거죠.
가장 흥미로운 개념이 **"공장이 제품이 된다"**입니다.
지금 공장은요, 한 번 지으면 끝이에요. 라인 바꾸려면 몇 달, 새 공장 지으려면 몇 년. 그런데 모듈식 AI + 로보틱스가 결합되면? 공장 자체가 소프트웨어처럼 됩니다. 업데이트하고, 복제하고, 버전 관리하는 거예요. "공장 v2.3 배포합니다" 이런 시대가 오는 겁니다.
Physical Observability도 중요한 개념이에요.
개발자들은 서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잖아요. 이걸 물리 세계에 적용하는 겁니다. 도시 전체, 전력망, 도로, 교량의 상태를 코드 모니터링하듯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제어합니다. 도시의 Datadog 대시보드가 생기는 거죠.
물리 세계가 소프트웨어의 문법으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공장도 도시도 "배포"하고 "모니터링"하는 시대.
AI의 역할이 "Help me"에서 "See me"로 전환됩니다.
지금까지 AI는 생산성 도구였어요. 일 빨리 끝내게 도와주는 것. 그런데 앞으로는 자아, 연결, 관계 중심의 도구로 진화합니다. 나를 이해해주고, 나와 연결되는 AI.
AI 월드 모델이 3D·가상 세계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환경도 본격화됩니다.
몇 가지 주목할 흐름:
2026년은 AI가 "도와드릴까요?"에서 "제가 할게요"로 바뀌는 해입니다.
인프라는 에이전트 중심으로, 기업은 실행 중심으로, 물리 세계는 소프트웨어 문법으로 재편됩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사람의 역할은 "직접 하는 것"에서 "조율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이동합니다.
VC가 돈을 어디에 넣는지 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하죠. a16z는 분명히 베팅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시대에.
원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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